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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KDB탄소스프레드', 녹색대출 선례 남길까
한화솔루션·LS전선 등 총 22개사 이용, 금리우대 차등적용
이지혜 기자
KDB산업은행이 녹색금융 지원사업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KDB탄소스프레드를 통해서다. 탄소를 감축하거나 저탄소생태계 구축 업종기업에 금리를 우대해주는 대출 프로그램이다. 탄소스프레드를 운영한지 불과 반 년 정도 지났지만 벌써 스무곳이 넘는 기업이 KDB탄소스프레드를 이용했다.
탄소감축량에 따라 금리를 사후에 재산정한다는 점에서 기존 녹색대출 상품과 차별화한다. KDB산업은행은 탄소 감축량에 따라 금리를 차등적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또 대출을 실행한 이후에도 사후검증을 진행해 금리를 다시 산정하기로 했다. ESG와 관련해 각종 대출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KDB산업은행이 선례를 남길 지 주목된다.
◇대표적 녹색금융상품, 탄소·저탄소생태계 구축 목적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KDB탄소스프레드로 대출을 받은 기업이 모두 22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탄소감축을 위해 KDB탄소스프레드를 이용한 기업이 6곳, 저탄소생태계 구축 업종 기업이 16곳이다.
KDB탄소스프레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 4월 출시된 금융지원사업이다. ESG·뉴딜기획부가 담당하며 5조원 규모로 운영한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비교적 저금리에 자금을 지원하는 게 뼈대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창립기념식 등 공식석상에서 직접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수차례 알리기도 했다.
탄소와 에너지 감축설비 투자 용도가 아니라도 6대 신유망 산업의 저탄소품목 생산기업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차세대전지 △혁신소재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산업 △폐자원재활용 △친환경운송 등이다. 자금사용목적도 설비투자, R&D(연구개발), M&A(인수합병) 등 다양하다.
KDB탄소스프레드가 탄소 감축 기여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적으로 부과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외부 전문기관과 공조해 △탄소 감축 등 사업계획의 타당성 △기업여건 △ETS정책 실현도 등을 측정한다. 탄소 감축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뿐 아니라 대출을 실행한 이후 사후검증을 통해 금리를 다시 책정하는 등 조치도 취한다.
만기도 길다. 최장 10년이다. 주로 시설투자나 M&A 재원으로 활용되는 만큼 기업들의 자금 조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이 대출을 시작으로 회사채까지 ESG금융상품을 속속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은 올 4월 KDB탄소스프레드를 출시한 데 이어 올 7월 중견·중소기업이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길도 열어줬다. 중견·중소기업이 사모 SRI채권을 발행하면 KDB산업은행이 인수, 신용을 보강해 유동화하는 구조다.
◇한화솔루션·LS전선 등 대기업 발길 꾸준
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 계열사까지 KDB탄소스프레드를 활용했다. 대표적 기업으로 한화솔루션과 LS전선 등이 꼽힌다. KDB산업은행이 먼저 기업에 다가가 KDB탄소스프레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한화솔루션은 프랑스의 태양광·풍력 에너지개발기업을 약 1조원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KDB탄소스프레드로 5000억원을 조달했다. KDB산업은행과 5조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협약’을 맺은 데 이어 실제 자금 지원을 받은 것이다.
LS전선도 KDB산업은행과 ‘해저케이블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의 필수요소다. 해저케이블이 바다에서 생산된 전력을 소비지까지 전하는 역할을 한다. LS전선은 글로벌 5대 해저케이블 생산기업이다.
이밖에 집단에너지기업와 시멘트기업도 KDB탄소스프레드 고객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한주는 KDB탄소스프레드로 자금을 조달해 운영하고 있는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에 친환경 연료전환 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삼표시멘트와 쌍용C&E, 한일시멘트 등 7개 시멘트기업도 KDB산업은행과 MOU를 맺고 탄소스프레드 등으로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지원한도는 2025년까지 1조원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채를 이용한다면 장기물로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렵다”며 “회사채뿐 아니라 은행대출과 비교해도 조달금리가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은 최고 1%까지 금리우대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사내용 수치화, 인사이트
KDB산업은행의 녹색금융 지원사업 "KDB탄소스프레드"
탄소를 감축하거나 저탄소생태계 구축 업종기업에 금리를 우대해주는 대출 프로그램
- 탄소감축량에 따라 금리를 사후에 재산정한다, 차등적 부과 -> 기존 녹색대출 상품과 차별화
대출을 실행한 이후에도 사후검증을 진행해 금리를 다시 산정하기로 했다.
KDB탄소스프레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 4월 출시된 금융지원사업이다. ESG·뉴딜기획부가 담당하며 5조원 규모로 운영한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비교적 저금리에 자금을 지원하는 게 뼈대다.
탄소와 에너지 감축설비 투자 용도가 아니라도 6대 신유망 산업의 저탄소품목 생산기업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차세대전지 △혁신소재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산업 △폐자원재활용 △친환경운송 등이다. 자금사용목적도 설비투자, R&D(연구개발), M&A(인수합병) 등 다양하다.
KDB탄소스프레드가 탄소 감축 기여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적으로 부과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외부 전문기관과 공조해 △탄소 감축 등 사업계획의 타당성 △기업여건 △ETS정책 실현도 등을 측정한다. 탄소 감축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뿐 아니라 대출을 실행한 이후 사후검증을 통해 금리를 다시 책정하는 등 조치도 취한다.
만기도 길다. 최장 10년이다. 주로 시설투자나 M&A 재원으로 활용되는 만큼 기업들의 자금 조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이 대출을 시작으로 회사채까지 ESG금융상품을 속속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은 올 4월 KDB탄소스프레드를 출시한 데 이어 올 7월 중견·중소기업이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길도 열어줬다. 중견·중소기업이 사모 SRI채권을 발행하면 KDB산업은행이 인수, 신용을 보강해 유동화하는 구조다.
◇한화솔루션·LS전선 등 대기업 발길 꾸준
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 계열사까지 KDB탄소스프레드를 활용했다. 대표적 기업으로 한화솔루션과 LS전선 등이 꼽힌다. KDB산업은행이 먼저 기업에 다가가 KDB탄소스프레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한화솔루션은 프랑스의 태양광·풍력 에너지개발기업을 약 1조원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KDB탄소스프레드로 5000억원을 조달했다. KDB산업은행과 5조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협약’을 맺은 데 이어 실제 자금 지원을 받은 것이다.
LS전선도 KDB산업은행과 ‘해저케이블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의 필수요소다. 해저케이블이 바다에서 생산된 전력을 소비지까지 전하는 역할을 한다. LS전선은 글로벌 5대 해저케이블 생산기업이다.
이밖에 집단에너지기업와 시멘트기업도 KDB탄소스프레드 고객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한주는 KDB탄소스프레드로 자금을 조달해 운영하고 있는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에 친환경 연료전환 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삼표시멘트와 쌍용C&E, 한일시멘트 등 7개 시멘트기업도 KDB산업은행과 MOU를 맺고 탄소스프레드 등으로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지원한도는 2025년까지 1조원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채를 이용한다면 장기물로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렵다”며 “회사채뿐 아니라 은행대출과 비교해도 조달금리가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은 최고 1%까지 금리우대를 진행하기로 했다.
추가조사할 내용 또는 근거
산은-무림P&P, KDB탄소스프레드 지원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무림P&P 울산공장에서 2700억원 규모의 'ESG투자 협력을 위한 KDB탄소스프레드 금융지원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
무림P&P의 친환경 발전설비 개선을 통한 제조원가 경쟁력 강화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통한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금융지원이 목적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고효율 보일러 발전설비를 도입하고, 펄프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 원료인 '흑액'을 전기, 스팀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제품 생산에 다시 활용할 방침
-> 산업육성을 위한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으로서 '2050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응
-> 지역 소재 우량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
https://www.mediapen.com/news/view/829876
KDB 산업은행의 ESG
요약 및 의견(스터디용)
용어정리
PT예상질문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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